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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본에 0-13 패배가 가짜?" WBC 대만, 승부조작 괴담에 '발칵'... 회장 직접 나서 "전원 고소"

관리자2·

"한국 꺾고도 탈락했는데..." 투혼 발휘한 대만 대표팀, 'AI 분석' 앞세운 악질 루머에 멍들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대만 야구가 '승부조작'이라는 초유의 괴담에 휩싸이며 전례 없는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도 '실점률'에 밀려 탈락한 대만 대표팀을 향해 일부 네티즌들이 입에 담기 힘든 조작설을 퍼뜨리자, 대만야구협회가 즉각적인 '법적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1.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점수"… 일본전 0-13 대패가 불씨 됐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 열린 일본과의 조별리그 2차전이었습니다. 당시 대만은 일본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
7회 0-13 콜드게임 패배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문제는 대회 종료 후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 대만의 주요 SNS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WBC 대표팀이 승부조작을 인정했다"는 정체불명의 게시글이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특히 작성자는 "AI로 분석한 결과, 일본전의 점수 차이는 정상적인 경기에서 나올 수 없는 수치로 조작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그럴듯한 '가짜 뉴스'를 덧붙여 팬들의 분노를 자극했습니다.





2. 한국 잡고 눈물 흘렸는데… "실점률의 비극"이 불러온 독설

사실 이번 대회에서 대만이 보여준 모습은 '투혼' 그 자체였습니다. 주장 천제셴은 1차전 호주전에서 사구로 인해 손가락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도 경기를 강행하려 했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이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8일, 대만은 숙적 한국을 상대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4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만 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호주와 함께 2승 2패 동률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규정상 '최소 실점률'에서 밀려 8강행 티켓을 한국에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탈락 과정이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극단적인 일부 팬들은 "한국은 이기면서 왜 일본에는 그렇게 무기력했냐"며 비난의 화살을 '조작설'로 돌린 것입니다.







3. 차이치장 회장의 격노 "형사국에 사건 넘겼다... 선처 없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대만야구협회(CPBL) 차이치장 회장이 직접 칼을 빼 들었습니다. 차이 회장은 SNS를 통해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진 선수들을 모욕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차이 회장은 이미 해당 사건을 대만 형사국에 정식 수사 의뢰한 상태입니다. 그는 "AI 분석 운운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루머 유포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만 야구팬들 역시 이번 조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부상 투혼을 펼친 선수들에게 조작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국가적 망신", "AI를 이용해 가짜 뉴스를 만드는 악플러들을 본보기로 처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4. 2026 WBC, 실력보다 무서운 '가짜 뉴스'와의 전쟁

이번 사건은 단순히 야구 경기의 패배를 넘어, 스포츠계에 침투한 'AI 가공 정보'와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만은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들이 보여준 투지는 조작설이라는 오물에 더럽혀지기엔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과연 대만 사법당국이 이번 루머의 진원지를 찾아내 선수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줄 수 있을지, 전 세계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AI라는 가면을 쓰고 선수들의 투혼을 난도질하는 '가짜 뉴스'는 이제 단순한 루머를 넘어 범죄가 되고 있습니다. 결과보다 빛났던 대만의 2026 WBC 여정이 근거 없는 음모론이 아닌, 뜨거웠던 박수 속에 기억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