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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일본의 겨울 미식: 편의점과 식탁의 따뜻한 풍경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일본의 편의점과 마트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퇴근길 편의점 문을 열 때 느껴지는
고소한 국물 냄새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은 겨울철 일본 생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죠.
오늘은 워홀러와 여행자분들이 일본의 겨울을 더욱 맛있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편의점과 식탁에서 꼭 즐겨야 할 겨울 미식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퇴근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편의점의 겨울 별미

(1) 국물 맛이 일품인 편의점 오뎅의 유혹
일본 편의점 겨울의 주인공은 단연 계산대 옆에서 끓고 있는 오뎅입니다. 부드럽게 익은 무(다이콘)부터 탱글한 실곤약, 폭신한 식감의 한펜까지 취향대로 골라 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컵 가득 담아주는 따끈한 국물은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몸의 추위를 사르르 녹여주는 마법 같은 힘이 있습니다.

(2) 갓 쪄낸 따끈함이 가득한 호빵 시리즈
일본에서는 호빵을 니쿠만이라고 부르며 겨울철 간식으로 큰 사랑을 받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고기 호빵은 물론이고, 듬뿍 들어간 치즈가 매력적인 피자 호빵, 매콤한 카레 호빵, 달콤한 팥이 든 안만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편의점마다 기간 한정으로 출시되는 이색적인 캐릭터 호빵을 찾아보는 것도 겨울철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2. 정성이 담긴 따뜻한 한 끼로 채우는 겨울 식탁

(1) 마트 육수로 간편하게 즐기는 나베 요리
추운 날씨에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숙소에 모여 즐기는 나베(전골)는 겨울 미식의 정점입니다. 일본 마트에는 배추, 버섯, 고기만 넣으면 바로 완성되는 1인용 혹은 다인용 나베 육수(츠유)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밀푀유나베나 모츠나베 등 좋아하는 재료를 듬뿍 넣고 끓여 먹은 뒤, 남은 국물에 죽이나 면을 만들어 먹는 과정은 겨울 밤을 가장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2) 겨울 향기를 머금은 달콤한 군고구마
겨울철 일본 마트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이 바로 달콤한 군고구마(야키이모) 냄새입니다. 일본 고구마는 꿀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데,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그 어떤 고급 디저트 부럽지 않은 만족감을 줍니다. 우유 한 잔과 함께 즐기면 추운 날씨도 잊게 만드는 완벽한 겨울 간식이 됩니다.
3. 겨울철 미식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자판기와 마트 꿀팁

(1) 자판기에서 만나는 따뜻한 한 컵의 위로
일본의 자판기에는 겨울이 되면 빨간색 표시가 된 따뜻한 음료들이 가득 채워집니다. 특히 캔에 담긴 고소한 옥수수 수프(콘포타쥬)나 달콤한 단팥죽(시루코)은 길을 걷다 손이 시려울 때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손난로 대신 따뜻한 캔을 쥐고 걷다가 마시는 고소한 수프 한 모금은 일본 겨울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입니다.

(2) 마트의 나베 전용 채소 팩 활용하기
식비를 아끼고 싶은 워홀러들에게 마트의 채소 코너는 보물창고와 같습니다. 겨울에는 나베에 넣기 좋게 미리 손질된 채소 모둠 팩이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여러 종류의 채소를 따로 살 필요 없이 이 팩 하나와 고기만 준비하면 1인 가구도 잔반 걱정 없이 저렴하고 건강한 겨울 식탁을 차릴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일본의 겨울은 춥지만, 편의점의 따스한 오뎅 한 컵과 식탁 위에 둘러앉아 먹는 나베 한 그릇이 있어 충분히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겨울에는 알려드린 음식들과 함께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우시길 바랍니다.
잘 챙겨 먹는 것이 최고의 건강 관리라는 점 잊지 마시고, 오늘도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