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 Info

“KBO에서 하루 만에 터진 대기록 3개…일본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하성령·
오스틴 3점포



8월 25일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들이 하루에 쏟아졌습니다. KIA 이호연의 9회말 2아웃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두산 양의지의 통산 300홈런, LG 오스틴의 사이클링 히트까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야구 역사가 더 긴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있었을까요?

1. 9회말 2아웃에서 터진 이호연의 끝내기 만루포
KIA는 롯데에 4-5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았습니다. 2아웃까지 몰렸지만 나성범과 김호령의 안타, 김태군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이호연이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단 한 번의 스윙으로 4-5가 8-5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습니다.

2. 양의지는 포수로 통산 300홈런
두산 양의지는 KT와 1-1로 맞선 6회초 역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KBO 전체로는 역대 17번째이며 포수로는 박경완, 강민호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두산 선발 최민석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고, 두산은 선두 KT를 3-1로 꺾었습니다.

3. 오스틴은 연장 10회에 사이클링 히트 완성
LG 오스틴은 NC전에서 4회 2루타, 6회 단타, 8회 3점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남은 것은 3루타 하나였는데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3루타를 치면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KBO 역대 33번째 기록입니다. 이후 LG는 동점을 만든 뒤 홍창기의 2사 만루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습니다.

4. 일본에서도 있었다…9회 2아웃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포
이호연의 홈런과 매우 비슷한 장면은 일본에서도 있었습니다. 2001년 9월 30일 오릭스의 후지이 야스오는 지바 롯데를 상대로 3점 뒤진 9회말 2아웃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9회 2아웃, 대타, 만루, 역전 끝내기라는 점에서 이번 이호연의 홈런과 상당히 닮았습니다. 당시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극히 드문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5. 일본에도 ‘300홈런 포수’가 있다
양의지의 300홈런과 비슷한 기록도 일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대표적인 공격형 포수였던 아베 신노스케는 2013년 4월 21일 히로시마전에서 통산 300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포수로는 노무라 가쓰야, 다부치 고이치에 이어 세 번째 300홈런 달성이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양의지 역시 KBO에서 세 번째로 300홈런을 달성한 포수가 됐습니다.

6. 일본의 최근 사이클링 히트는 2025년 마루 요시히로
사이클링 히트 역시 일본에서도 보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가장 최근 사례 중 하나는 2025년 8월 19일 요미우리의 마루 요시히로입니다. 야쿠르트전에서 홈런, 단타, 2루타에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만들어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역대 77번째 사이클링 히트였으며, 2021년 야쿠르트 시오미 야스타카 이후 약 4년 만의 기록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야구 역사가 길지만 끝내기 만루홈런이나 포수 300홈런, 사이클링 히트 같은 기록은 여전히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이번 KBO에서는 이런 장면들이 하루에 몰려 나왔다는 점이 더 특별했습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잡힐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것, 바로 이 맛에 야구를 보는 것이 아닐까요.

#KBO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이호연 #끝내기만루홈런 #두산베어스 #양의지 #300홈런 #LG트윈스 #오스틴 #사이클링히트 #홍창기 #일본프로야구 #NPB #아베신노스케 #마루요시히로 #야구기록 #야구

“KBO에서 하루 만에 터진 대기록 3개…일본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 Community.Quest | Community.Quest